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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말많고 탈많았던 안후보자껀에 대한 이승훈 pd 페북 펌

진실의빛 2017. 6. 17. 09:59




출처 :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156320056069358&id=617954357


안경환 후보자는 사퇴해야하는가?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면 아무 생각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열렬하게 지지하면 되고 지명철회를 하거나 자진사퇴를 하면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열심히 쉴드를 치면 된다. 이게 안경환 후보자를 대하는 묻지마 문재인 지지자로서 내 스탠스다.

안경환은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이 내세운 후보자다. 검찰은 그 어떤 조직보다 경직된 곳이고, 그런 곳을 개혁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를 가졌지만, 자기가 하려고 하는 일을 밀어부칠 수 있는 배포를 가진 사람이 적합한 후보일 수 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 사회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사고를 하는 것처럼 보이고,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용퇴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는 배포있는 안경환은 적합한 후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안경환 후보자의 흠결로 지적되는 문제는 적지 않다. 박근혜 때 법무부 장관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박근혜 때 법무부 장관은 개혁을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박근혜가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사람이었다. 그조차도 안해도 상관없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그 곳에 작대기가 꽂혀있어도 별 관계없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은 전혀 다르다. 오랜 세월 대한민국의 숙원인 검찰 개혁이라는 대업을 어깨에 짊어질 사람이다. 개혁을 해내기 위해선 앞에 선 자의 리더쉽이 중요하다. 리더쉽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말빨’이 먹혀야 한다.

지는 뇌물 잔뜩 받아처먹는 인간이 밑에 사람한테 깨끗하라고 떠들어 대봐야 개풀 뜯어먹는 소리에 불과해진다. 기세좋게 출범한 김영란 법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급속도로 무력화되었다. 영이 제대로 서기 위해선 영을 내는 자가 정당해(보여야 한)다.

검찰개혁을 해야만 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안경환 후보자의 흠결을 박근혜 때 후보들과 비교해선 안되는 이유다. 지적된 문제들 때문에 안경환을 내쳐야 하는가? 그건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할 일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임명하면 되고, 문제점들 때문에 안될 거 같다고 생각하면 내치면 된다. 문 대통령이 알아서 잘 하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게 중요한 것은 문 대통령이 안경환을 임명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임명하면 어떻게 말하고 행동 할거냐? 철회하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 것이냐다.

임명한다면 나는 황희 정승의 예를 들어 안경환을 결사 쉴드칠 것이다. 황희는 매관 매직을 일삼았고, 부정축재를 했으며, 살인범을 감춰주고 그 살인범과 간통을 저지른 사람이지만, 세종은 그의 능력을 귀하게 여겨 중용하였다. 황희는 뛰어난 능력으로 세종의 믿음에 보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경환을 임명한다면 그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정권의 지상과제인 검찰개혁에 최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검찰과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그가 대한민국의 지상과제인 검찰 개혁을 해내도록 적극 지지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경환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거나 자신이 용퇴를 결정한다면 나는 발목야당들이 흔들기를 시도하는 것을 엄중히 비판할 것이다.

지명을 철회하면 발목야당들이 잘했다며 박수칠 거 같은가? 절대 아니다. 그들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완전 난맥상이며, 검증 절차가 붕괴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 편이 그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망가지는건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어떻게 해야 자신이 당선되고, 정권을 잡을 수 있느냐 뿐이다. 그들은 박근혜 같은 수준 이하의 인간을 ‘결사옹위’했었다.

그런 비난에 대해 정권 흔들기, 발목잡기를 그만두라고 말할 것이다. 니들은 그래서 박근혜를 밀었냐고 소리칠 것이다. 니들이 원하는 대로 지명을 철회했더니 결국 이게 니들이 원했던 거냐고 물어볼 것이다.

지명을 하건 철회를 하건 문재인 대통령이 알아서 잘 하실 거다. 문재인이 민주당 개혁을 할 때 얼마나 수많은 발암의 순간이 있었나. 지나고 나서 깨닫게 됐지만 그가 옳았다. 이번에도 그럴거다. 나는 지명 혹은 철회의 순간까지 입다물고 있다가 결과가 나오면 묻지마 문재인 지지자가 해야할 일을 할 거다.

한줄요약 : 나는 문재인을 믿는다.

P.S :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철회나 용퇴의 경우 문재인 정부는 신속하게 후보자를 지명하고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발목야당과 검찰이 안경환보다 더 싫어할 만한 후보를 냈으면 좋겠다.

P.S 2: 그건 그렇고 안경환 후보자의 아들과 이혼 자료 유출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런 류의 내밀한 개인정보가 이렇게 쉽게 유출된다는게 말이 되나? 누가 빼돌려서 기자한테 주었는지 엄벌에 처해야한다. 이건 내부고발자와 완전히 다른 문제다. 개인정보 유출이다. 범죄다.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리베르탱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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