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금 공정위에 벌벌 떠는 이유.jpg(상조상조 충성충성)

어제 뉴스 보다가 너무 속시원해서 글 찜

이 글에서 말하는 프랜차이즈 업계는

열심히 일하는 가맹점주들과 직원 x

열심히 일하는 가맹점들 등쳐먹는 본사 ㅇㅇ

얼마전에 있었던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

호식이 치킨 회장의 (ㅅㅂ)

성범죄 사건을 다들 기억하고 있을꺼임

미스터피자의 경우 가맹점을 상대로

갑질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것이 결국 한 업주를 자살하게 만듬

호식이 치킨의 경우

회장의 도덕성이 문제가 되어

사람들의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가맹점이 피해를 본 그런 사건임

결국 이 두 사건이 의미하는 바는

대형 프랜차이즈 경영진들의 문제가

을들의 피해로 확산되는 것이 아주 문제였음

이에 공정위가 직접 나섬

특히 최근에 공정거래위원장이 된

김상조씨는 아주 그런걸 싫어함ㅇㅇ

(이 분이 공정위원장 되는걸 반대한 사람들 논리 중에는

김상조는 대기업들 망하게 할 거라고 햇음)

어쨋든 어제!!!!!!!!!!!!!!!!!!!!!

공정위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았음

예를 들어

빵집을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 A가 있음

이 본사 A는

자기 가맹점들에게

"이 밀가루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우리만이 구한 밀가루야

이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우리는 홍보하고 있으니까

우리 가맹점님들, 이 밀가루를 꼭 쓰십쇼

아, ㅎㅎ 근데 이걸 가맹점님들이 직접 사서 쓰는게 아니라

우리 본사를 통해 사십쇼 ㅇㅇ

왜냐구요? 원래 프랜차이즈는 그런뎁쇼?"

라고 하면

을인 가맹점주들은 할 수없이

이 밀가루를 사야 햇음

근데 더 웃긴건

프랜차이즈 본사가

이 밀가루 가격을 안알랴줌.

아니, 물 한병 사먹을때도 가격 보고 사먹는데

밀가루 1, 2kg 사는 것도 아닌데

업주들은 가격도 모르고

걍 본사에서

"음,,, 밀가루 100kg 샀군요. 100만원 입니다"

하면 가맹점주들은 100만원을 줬어야 했음

왜냐면 이걸 본사가 공개해야 한다고 정부가 정해주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을을 보호할 장치도 없엇음

또 본사 A가 갑자기

"손님들이 군고구마를 찾지는 않나요?

빵집이지만 군고구마를 팔아봐야겠읍니다"

하면 존나 어이없잖아요;;;

근데 본사가 군고구마를 팔겟다고 햇으니까

업주들은 영문도 모르고 고구마를 사야해

근데 알고봣더니

고구마 납품하는 농장이

본사 오너의 친척이 하는 곳이네?

군고구마 만드는 기계 공장이

본사 오너 사돈이 하는 곳이네?

이 사실을 알게된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고발하고 본사앞에서 시위해도

이때꺼정 바뀌는건 없엇음

정부도 손놓고 있엇음

그니까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장사 하기싫으면 말어ㅎㅎ 너네 말고도

우리 프랜차이즈 하고 싶다는 사람들 많음"

이 마인드로 장사 해왓음

근데 어제!!! 공정위원장이 직접!!!!

"대형 프랜차이즈들 문제 많았지 ㅇㅇ

프랜차이즈 업계를 조사하겠숴

본사가 가맹점들한테 안알려주는게

너무 많아

일단 본사가 가맹점에게 물건 팔때

얼마에 물건을 팔고 얼마나 마진 남기는지

상세하게 공개해줘"

이전엔 본사가

"밀가루 100kg 사세요" 하고 끝이었다면

지금은

"밀가루(원산지 : xx)를 1kg 2000원에 우리가 사왔어요

가맹점주 님들은 우리한테 2300원에 사십쇼"

이런식으로 자세히 다 공개를 해야하는 거임

한마디로 공정위가 내놓은 방안은

"본사 너네들 간판 바꾸고 싶어?

프랜차이즈 가게 인테리어 바꾸고 싶어?

음식 재료 바꾸고 싶어?

그럼 가맹점주들에게 다 자세히 설명해줘"

이거임 ㅇㅇ

그리고 만약에

호식이 치킨같이 오너가 잘못해서

불매운동으로 이어진 경우,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이 떠맡게 된다면

"계약서에 오너 리스크로 인해 가맹점들이 피해를 받을 경우

본사가 보상하는 조항 넣어. 왜 을이 피해 받아야 함?"

"그리고 최저임금 올랐으니까

가맹점들 많이 힘들다니까

이런 경우, 가맹점들이 본사를 상대로

 재료 공급단가를 낮춰달라는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겟음"

더군다나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들이 문제가 된 것 중 하나가 뭐였냐면

프랜차이즈 카페 C가 잇음

이 C에선 커피와 빵을 파는데

가맹점들은 이 빵 반죽을 무조건 사야 했음

근데 본사로 부터 사는게 아니라

본사가 위임한 가게 B가 있음

그러니까

C(프랜차이즈 본사)

ㅣ

B(빵반죽 만드는 업체)

ㅣ

 

가맹점

이렇게 납품구조가 짜여져 있엇음

우리 다 알쟈나여

도매가 싼 이유는 뭐죠?

중간 업체가 없어서 싸잖아요

근데 중간업체가 끼워져 있으면 어떻죠?

더 비싸지겠죠?

저 구조를 공정위에선 '통행세'라고 부르는데

본사와 가맹점들 사이에 저 끼워져 있는 저 업체의 경우

본사 오너들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음

한마디로 자기 가맹점들을 등쳐먹기 위하여

자기들이 직접 중간업체를 차린거임

가맹점들은 그것도 모르고, 설사 알았더라도

어찌할 방법이 없엇음

근데 공정위에서 여기 중간 업체들 다 조사한다고 함

"을 보호하는거 공정위에서 해야하는 일 맞음 ㅇㅇ

근데 우리 이때까지 일 안해서 미안해

일 열심히 하께" 라고

위원장이 카메라 앞에서 말함

지금 프랜차이즈 업계들 상황

손이 벌벌 떨리고 눈물이 난답니다~

출처 :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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