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805100610864?rcmd=rn
일제 강점기의 젊은 엘리트에게는 크게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잃어버린 나라와 자유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나서는 일입니다.
목숨을 건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광복군에 투신한 장준하 전 사상계 사장과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등이 그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침략자인 일본 편에 서는 일입니다.
출세와 영달이 보장된 길이었습니다.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의 장교로 일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되찾은 나라에서는 첫번째 길에 선 사람들이 주역이 되는 게 너무나 당연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안타깝게도 반대로 흘렀습니다.
독립투사들은 홀대받고, 친일파는 득세했습니다.
정의가 거꾸로 선 상황은 역사가 아니라 아직도 생생한 현실입니다.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실체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1919년 출범)를 무시하고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이라고 하는 주장은 한 예일 뿐입니다.
(김영관 한국광복군동지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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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얘기할 기회가 있다면 대통령이나 고위공직자들한테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뉴라이트와 극우파는 조직이 세고 학벌과 재력이 있다.
관직에도 뿌리박혀 있고, 심지어 언론도 장악하고 있다.
지금은 엎드려 있지만, 언젠가 그들이 다시 나올지 모른다.
정권이 바뀌어도 이들이 건국절을 다시 들고나오지 못하도록 올바른 역사를 제도적 법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지난 2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혁신위원회(위원장 류석춘) 혁신선언문이 나왔다.
자유한국당은 “1948년 대한민국의 건국이 옳고 정의로운 선택이었다는 ‘긍정적 역사관’을 가진다며 ‘건국’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1948년 건국이라는 논리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는 헌법 부정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런 자기모순이 어딨나. 정신 나간 사람들 같으니라고.”
노병의 분노와 안타까움이 섞인 한숨 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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