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펌)오늘자 김어준 생각, “반드시 함께 판단할 정보를 의도적으로 빼버리는 것도 가짜뉴스”

안녕하세요, 김어준임다.



지난 11일, 대한민국 외교 안보가 총체적으로 무너져내리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전직 외교관 58명의 시국 선언이 있었습니다.

한미동맹 약화행위/종북 행각을 중단하고, 위안부 합의를 준수하고, 강경화 장관은 사퇴하라.

주장의 요지입니다.



이들 중, 17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김정은 추종세력이 탄핵을 기획했다며,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고, 또 39명은 북한과 연방을 획책하는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 지지를 선언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민간인을 재외공관에 임명하는 것은 외교를 망치는 일이라고 현 정부를 비난했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 미국 영주권자이자 BBK 변호사였던 김재수 씨가 LA 총영사에 임명되어,

현직 외교관으로 BBK 사건을 계속 관리했을 때는 침묵했었죠.

최순실이 개입한 삼성출신 민간인의 미얀마 대사 임명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직 외교관들도 당연히 자연인으로, 정치적 입장을 가질 수 있고, 성명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들의 성명은 외교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정치적 입장을 가진 정치집단으로서의 정치적 주장인 겁니다.

그러나 지난주 포털에 떠 있던 이분들의 성명기사어디에도 이분들의 그런 정치성을 가늠할 그 어떤 정보도 없었습니다.



가짜뉴스가 가짜만 전달한다고 가짜가 아닙니다.

반드시 함께 판단할 정보를 의도적으로 빼버리는 것도 가짜뉴스인 거죠.



김어준 생각이었슴다.






-딴지일보 펌

출처 : 젠틀재인 - 문재인과의 동행

글쓴이 : 달이뜬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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