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례 16시간’ 아침 식사 빼고 거의 모든 일정 동행"
문재인 대통령의 2박3일간 방북 일정에는 거의 대부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의 방북 마지막 날인 20일 김 위원장과 백두산을 방문하는 등 사흘간 약 16시간을 함께했다.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으로 쌓았던 두 정상 간 신뢰가 더욱 돈독해졌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박3일 동안 9차례 약 16시간을 김 위원장과 대면했다.
문 대통령은 방북 첫날 오찬과 둘째날 기념식수 행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일정을 김 위원장과 함께 소화했다.
과거 두 차례 평양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밀착 행보’이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약 11시간(4차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약 6시간(3차례) 동안 만났다.
특히 문 대통령의 예술공연 관람 일정에도 김 위원장이 동행했다. 방북 첫째·둘째날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과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관람에 함께한 것이다.
‘빛나는 조국’ 공연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소개로 연단에 올라 남측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도 했다.
2000년 김 전 대통령이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평양성 사람들’ 공연을 관람했을 때,
2007년 노 전 대통령이 집단체조 ‘아리랑’을 볼 때도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동행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된다.
문 대통령은 사흘간 오찬·만찬 네끼 식사를 김 위원장과 함께한 점도 과거와 다르다. 문 대통령을 각별히 환대한 것이다.
각별한 의전은 두 사람이 쌓아온 친분과 신뢰 덕분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을 때 두 팔을 벌려 김 위원장과 포옹하고 두손을 맞잡았다.
4월과 5월 두 차례 마주 앉았던 두 정상 사이에 어색함은 없었다. 환영·환송행사에서 인민군 의장대장이 문 대통령에게 ‘각하’라는 깍듯한 존칭을 쓰고,
환영행사에서 처음으로 예포 21발이 발사된 것도 두 정상이 신뢰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퍼레이드를 위한 무개차에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이 선임탑승한 것도 두 정상 간 믿음의 결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는 장면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오찬·만찬 자리에서도 두 정상은 상체를 상대방 쪽으로 기울여 진지하게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 만찬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나타나자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거 아닙니까”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두 정상이 2박3일 동안 대부분 일정에 동행하며 우애를 더욱 강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에서 “3일 동안 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관계개선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개인 관계에서도 친구,동료,선후배 하물며 부부사이에도 많은 대화와 믿음이 쌓여간다면
그 관계는 오랜 세월동안 매우 좋은관계로 지속 될 것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는 말이있습니다.
같은 언어,같은 역사를 안고 살아가는 한반도는 한민족입니다.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았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우리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평양 능라도경기장, 문재인 대통령)
'가짜 뉴스 펙트 체크,관련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드루킹 측 재판서 "노회찬 의원에게 돈 전달하지 않았다" (0) | 2018.09.21 |
---|---|
[스크랩] [펌] 선물 받고 좋아하는 으니(김위원장) (0) | 2018.09.21 |
[스크랩] 자살 10년만에 최저 (0) | 2018.09.20 |
[스크랩] 눈물나는 트윗들 ㅠㅠ (0) | 2018.09.20 |
[스크랩] 자유한국당 간담회 친일 공개선언? 나경원 "오해다"...누리꾼 분노 (0) | 2018.09.20 |